독서 서평

[독서리뷰]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 켄 피셔

돈 고 백 2021. 7. 3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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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독서토론 모임의 6주차 선정 책,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역사는 반복된다로 볼 수 있겠다. 켄피셔 책을 만나면서 다양한 나만의 고정관념들을 깰 수 있었다, 지난 책에서는 자기배당에 대한 고정관념이였다. 난 배당주를 좋아해서 주식을 선별할때 항상 배당률을 보는데 배당이 없으면 매력점수를 많이 주지 않았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항상 크게 오르는 주식들은 성장주이다, 주식은 미래성장을 먹고 크기 때문이다, 켄피셔는 성장주에 투자하고 소수의 몇주를 팔아서 현금이 필요할때 배당처럼 사용하라고 알려줬는데 이부분이 나에게는 작은 충격이였다, 아 이렇게 하면 배당주랑 다를게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책에서는 분기별 주가확인으로 변동성에 대한 스트래스를 줄이고, 폭락후에 더 크고 긴 강세장이 오기 때문에 장기투자가 중요한 이유를 알게되었다.

 

1장, 이번에는 다르다라는 생각은 언제나 틀렸다: 존템플턴경이 한 말로, 영원무궁토록 옳은 말이다. 물론투자에 한해서다. 약세장 기간에는 시장에서 빠져나왔다가 정확히 바닥 시점에 다시 들어가고 싶다면, 그러한 생각을 접기 바란다. 시장은 눈 깜짝할 사이에 바닥에서 무섭게 급등하므로 놓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다르다라고 믿는 사람들은 인간의 본성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이 분명하다. 이번에 다른 일이 벌어지려면 인간의 본성에서 이윤동기가 사라져야 하기때문이다. 이윤동기는 정말로 훌륭한 본성이다. 이윤 동기 덕분에 생명을 구하는 약과 의료 장비가 개발되고, 컴퓨터와 스마트폰은 갈수록 더 작고 강력해지며, 주택은 더 쾌적해진다. 이 동기 덕분에 자동차는 더 안전해지며 더 싸고 좋은 운동화도 나온다. 이윤동기가 불러오는 금융혁신 덕분에 사람들은 더 쉽게 돈을 빌려 주택을 장만하고, 대학에 가며, 자동차도 구입할 수 있다. 이윤동기가 주는 혜택은 끝이 없다. 인간의 창의성에 한계가 없기 때문이다. 템플턴경은 우리는 난관에 부딪치면 결국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아낸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문제 해결을 포기한 채 참담한 미래를 기다린다.

나는 지금까지 시장 흐름이 정상적인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사실은 표현이 틀렸다 시장 흐름은 항상 정상적이다. 심하게 변동하는 모습이 정상적인 시장의 흐름이라는 말이다. 우리는 시장이 안정적이길 바랍니다. 예측 가능한 흐름이 이어져서 매매 타이밍을 쉽게 가늠하길 원하죠 하지만 시장흐름은 항상 예측 불가능합니다. 시장은 심하게 변동하는 모습이 정상입니다. 이 사실을 받아들여야 단기적인 큰 푹의 등락을 무시할 수 있습니다. 이 단기적인 출렁임을 무시할 수있어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큰 푹의 등락을 무시하기에는 인간의 본능이 너무 취약합니다. 일일 변동성을 완전히 무시하고, 나아가 월별로도 신경을 쓰지 말아야 한다. 큰 폭의 단기 출렁임에 반응하는 것을 막는 일종의 통제 매커니즘을 만들어두는 것도 좋다.

 

2장, 평균에 속지마라: 강세장을 평균 관점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약세장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평균수익률이 나오는 사례는 대단히 드물다. 당연한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투자자들이 금방 잊어버리는 사실이다. 주식시장 수익률은 매우 다양하며 평균 수준의 수익률이 나오는 해는 드물다. 시장 수익률은 변동이 매우 심한데도 사람들은 강세장에서 주가가 꾸준히 상승할 것이며 뚜렷한 투자 신호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야 이제 강세장이 시작되었네, 들어갈 시점이군!" 그리고 약세장에서는 주가가 공손한 태도로 매일 조금씩 하락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면 우리는 약세장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서 큰 손해없이 느긋하게 빠져나올 수 있으리라 짐작한다. 여기서 평균은 모든 기간의 평균을 가리킨다. 매년 10%씩 오르는게 아니라 한해는 -40% 다른 해는 +30% 이렇듯 변동성의 평균일뿐이다. 이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인데도 1-2년 손실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그 1-2년 탓에 망했다고 좌절하면서 다시는 높은 장기 수익률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후에 더 큰폭으로 상승할것은 예상하지 않는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손실에서 겪는 고통이 두배이상 크기 때문에 하락을 피하고 싶어한다.

주가는 상승했다가 하락할 수 있다. 그러나 단지 상승했다는 이유로 하락하지는 않는다. 사람들은 여러 번 목격하고도 잊는다. 누군가 "상승세가 지나치게 크고 빨랐다"라고 말하면 무시하라, 펀더멘털이 악화했다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면서 "상승세가 지나치게 크고 빨랐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자신의 기억력이 나쁘다는 사실만 드러낼 뿐이다.

대공황, 90년대 IT 버블, 911테러, 2008 금융위기, 코로나 유행에도 주가는 폭락했다. 각각 회복까지 걸린 기간에 차이가 있지만 결국 모두 극복하고 다시 최고점에 올라섰다. 앞으로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대폭락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 시기를 예측하고 정확한 타이밍에 매도하고 회복 시점에 다시 정확히 매수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죠 그래서 장기투자가 중요한겁니다. 단기적인 출렁임에 영향받지 않으려면 투자 기간을 늘려야 한다. 아무리 심각하고 두려워 보이는 사건이어도 우리가 이미 경험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장기 투자자는 적절하게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유지해야 하며, 가끔 찾아오는 손실 연도에 지나치게 관심을 기울이지 말아야 한다. 강세장은 더 길고 강하며,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시장이 어떤 위기가 닥쳐도 결국은 회복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이렇게 반복되는 주식시장의 패턴을 믿는다면 정답은 잘 분산된 포트로 장기투자하는 것이다. 시장에 아무리 큰위기가 와도 결국 회복된다는 확신과 잘 분산된 포트만이 시장을 이길수 있는 방법이다.

3장 변동성은 정상이며, 그 자체로 변동적이다: 변동성에 가장 민감한 사람들은 시장의 변동성 수준을 월 1회나 연1회의 주기로 점검하지 않는다. 그들은 하루하루의 변동을 강도 높게 느끼는데, 이러한 일일 변동성은 매우 크다. 심지어 일중 변동성은 더 심하게 느껴진다. 일일변동성을 완전히 무시하고, 나아가 월별로도 신경을 쓰지 말아야 한다. 분기단위로 수익률을 점검하도록 자신을 통제한다면, 3년 안에 상대 수익률은 결정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잘못된 타이밍에 조건반사적인 결정을 내리는 횟수가 줄어들 것이며 들락날락하는 일도 줄어들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

 

4장 존재한 적이 없는 장기 약세장: 약세장은 평균 21개월 정도 지속된다 심지어 이 평균은 대공황 때문에 과하게 계산된 느낌이 있다. 대공황의 약세장은 그다음 긴 약세장보다 2배나 더 길었다. 약세장은 평균적으로 2년을 넘지 않았다. 강세장은 훨씬 더 길어, 평균적으로 57개월 지속되었다. 사람들은 수익에 대한 기대보다는 하락에 대한 두려움을 더 크게 느낀다.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사람들은 상승 예측이 빗나간 경우에는 관대하지만 하락 예측이 빗나간 경우에는 단호하다. 그러나 살펴보면 약세론이 틀린 경우가 강세론이 틀린 경우보다 장기적으로 훨씬 더 타격이 크다. 이는 행동재무학자들이 입증한 것처럼, 사람들은 이익에 기뻐하는 것보다 손실에 괴로워하는 것을 정서적으로 두 배 더 강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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