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도전, 주식투자
개인 투자자는 왜 실패할까?
리스크 회피는 인간의 본성이다.
여러분은 새로운 사고방식을 배워야 한다. 철학과 예술적 사고방식으로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확률 분석 사고방식으로 구체적인 행동을 선택해야 한다.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주식투자로 성공하려면 평생 익숙해 있던 과학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여기에서 실험의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실험1 에서는 수익이 조금 적더라도 안정적이고 확실한 수익을 원하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 실험2 에서는 한푼도 잃지 않을 25%확률에 베팅하기 위해 수학적으로 50달러를 손해 보는 조건을 선택했다.
불확실성 때문에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인간의 본성이 주식 매매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개인 투자자는 작은 이익에 연연하기 때문에 매수한 주식이 조금만 올라도 매도하고 싶어 안달한다. 이 주식이 계속 오를 확률이 75%라고 해도 25%의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적은 액수라도 확실히 버는 쪽을 서낵한다. 또 대부분 개인 투자자는 매수한 주식의 가격이 떨어졌을 때 바로 손절매하지 않는다.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주가가 곧 반등할 것이라는 자기 합리화에 빠진다. 하지만 이것은 결국 한 푼도 잃지 않을 확률 25%에 베팅하는 행동과 같은 이치다.
주가 움직임은 상승과 하락 두 가지뿐이므로 모든 매매의 성공 확률은 이론적으로 50%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는 대부분 작은 이익에 연연하고 작은 손실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강해서 성공해도 수익이 아주 적고 실패하면 손실이 아주 크다. 그래서 최종 승률이 50%를 훨씬 밑돌게 된다. 주식시장에는 적이 없다. 자신에게 패한 것이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 대박은 주식시장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대박 이후 생활 방식이 바뀔 것이라는 기대, 신분 상승에 대한 환상과 허영심은 매우 위험하다. 대박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많은 경험과 극강의 절제력이 필요한 일이기에 실현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 이유가 터무니없이 황당하더라도 대다수 투자자가 비슷한 생각을 한다면 주가 흐름은 그들의 생각대로 움직일 것이다. -p58
=> 차트 분석이 통하는 이유인듯 하다. 시장 참여자들이 지지와 저항 돌파를 생각하며 매수 매도를 한다면 특정구간에서 매수세가 쌓이고 불특정구간에서 매도세가 쌓일것이다.
주식시장은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수많은 성공 사례가 있지만 천재적인 능력으로 성공한 경우는 거의 없다.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끈기,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는 용기와 의지가 성공 열쇠다.
2장 주식 분석에 필요한 기본 지식
상승 추세 차트
하락 추세 차트
보합 및 주가 움직임 4단계
3장 성공의 요인
원금보존, 원금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사항을 꼭 기억하자, 첫째는 신속한 손절매, 둘째는 분할 매수다.
분할 매수가 중요하다. 어떤 주식을 1,000주 매수할 계획이라면 한꺼번에 다 매수하지 말고 일단 200주만 매수한 후 주가 움직임이 예상대로 흘러가는지 지켜보고 나머지 매수 여부를 결정하자. 주가 흐름이 예상과 다르거나 비정상적이라면 서둘러 손절매해야 한다. 다행히 주가 움직임이 정상적이라면 추가로 400주 매수하고, 조금 더 지켜본 후 나머지 400주를 매수한다.
정상적인 주가 움직임 구별하기, 사람에게 주목받으면 오르고 관심에서 멀어지면 떨어진다. 간혹 큰 세력이 개입해 단기적으로 등락에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큰 흐름은 바뀌지 않는다. 이는 다우 이론에서 강조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일정 구간 안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어느 방향으로든 일단 새로운 추세가 시작되면 비교적 일정한 흐름을 이어간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이 흐름선을 최소 저항선이라고 부른다. 주가가 이 선을 따라 움직일 때 저항이 가장 적다는 뜻이다.
주가가 2,000원에서 상승 추세를 시작해 5,000원까지 올라간다고 가정해보자. 아마도 추세가 시작되기 며칠 전부터 거래량이 갑자기 증가하면서 주가가 들썩였을 것이다. 그리고 며칠 후 상승 추세가 잠시 멈추고 소폭 하락한다. 이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차익 실현 매도세로, 상승 추세일 때에 비해 거래량이 확실히 감소한다. 이 일시적인 하락은 지극히 정상적인 움직임에 속하므로 절대 성급하게 매도하면 안 된다.
이 주식에 확실한 상승 잠재력이 있다면 며칠 내로 주각 다시 반등하고 거래량이 증가할 것이다. 다시 상승 추세가 시작되면 며칠 전 일시적인 매도세로 놓친 원래 자리를 빠르게 회복하며 신고가를 경신할 것이다. 상승 추세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거의 매일 시가보다 종가가 높다. - p147
물론 그렇지 않은 날도 있지만 대부분 시가와 종가의 차이가 크지 않다. 거래량은 큰 변화가 없거나 소폭 감소한다. 그리고 조만간 주가가 다시 하락하는데 차익 실현 매도세가 또 한 번 나타난 것이다. 이때 주가 움직임과 거래량 변화는 첫번째 차익 실현 매도세 상황과 거의 유사하다.
주가가 2,000원 선을 유지하다가 어느 순간 거래량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와 함께 주가가 2,100원, 2,200원을 넘어 2,700원까지 올랐다. 2,700원까지 오르는 시기의 가장 큰 특징은 거래량 급증이다. 이후 2,700원에서 상승 추세가 잠시 멈추고 2,600원에서 2,400원까지 소폭 하락한다. 이 기간의 거래량은 2,000원에서 2,700원까지 오르던 기간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이다. 이후 주가는 2,400원 선에서 며칠 주춤하다가 다시 상승 추세를 타고 거래량이 증가한다.순식간에 2,700원을 회복하고 3,500원까지 계속 올라간다. 3,500원 선에서 상승세가 멈추고 다시 조정 단계를 반복한다. 이 조정 단계에서도 거래량이 감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상적인 상승 추세라면 소폭 조정 후 직전 상승세보다 더 큰 상승세가 나타난다. 위의 예시 상황에서 계속 이어가자면 두 번째 조정 단계를 거쳐 3,500원을 회복한 후 4,500원을 지나 5,000원까지 상승한다. 이 기간에는 상승세가 워낙 강해 웬만한 저항 요인은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상승 추세에서 나타나는 조정 단계는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다. 정상적인 조정 단계에서 지레 겁을 먹고 서둘러 매도하는 것이 초보자가 전문가와 가장 다른 부분이다.
다른 기술적 분서 관련서의 상승 추세 설명도 대부분 이와 비슷하다. 이 움직음이 인간의 본성과 가장 잘 부합하기 때문이다.
혹시 사자가 사냥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사자는 아주 오랫동안 숨어서 사냥감을 지켜보며 기다리다가 확실한 기회가 왔을 때 뛰쳐나간다. 성공한 투자자는 바로 이렇게 행동한다. 투자를 위한 투자가 아니라 확고한 목적의식을 바탕으로 확실한 기회가 왔을 때 행동에 나선다.
하지만 주식투자 성공률은 다이어트 성공률보다도 낮다. 왜 그럴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가 아니라 아는 것을 행동에 옮기지 않기 때문이다.
4장 언제 사고? 언제 팔까?
주가 움직임이 내 예상과 다를 때 어느 지점에서 손절매할 것인지, 매수하기 전에 미리 정해놓아야 한다. 투자할 때는 얼마를 벌 것인가 생각하기 전에 자신이 얼마까지 손해를 감수할 수 있는지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 손절매 지점은 반드시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매수가의 20%를 넘지 않아야 한다. 이 원칙을 지키지 못하면 이 책의 모든 내용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나의 투자 방식은 카지노 게임 방식과 비슷하다. 승산이 50%이상일때만 최소 금액으로 베팅하는 방식을 철저히 고수했다. 이 방식을 유지하면 원금은 시간이 지날수록 반드시 늘어난다. '기술적 분석을 위한 기본 지식'편에서 소개했던 차트에 포함된 돌파점은 모두 임계점에 해당한다. 나는 항상 임계점 부근에서만 매매 결정을 내렸다.
주식 거래에서 임계점은 해당 주식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새로운 평가가 반영된 것이다. 따라서 이 지점에서 매수할 때 투자 성공률이 가장 높다. 사실상 임계점을 찾는 것이 매수 기술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첫째, 최고점 15,000원을 기준으로 손절매 지점은 14,000원.
둘째, 최저점 13,000원을 기준으로 손절매 지점은 13,000원.
이미 저항선을 돌파했는데 다시 떨어진다면 비정상적인 움직임이다. 애초에 저항선을 돌파한 것 자체가 큰손이 개입한 거짓 신호였을 가능성이 크다. 간혹 주가가 손절매 지점까지 하락해서 바로 발을 뺐는데 금방 반등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크게 당황할 필요는 없다. 어쨌든 기회는 그대로 남아 있는 셈이니까. 실제로 이런 경험이 꽤 많지만 그래도 손절매 원칙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 조금 손해 보긴 했지만 더 큰 손해를 막기 위한 보험료라고 생각하자.
내 경험상 이 중에서 가장 유용한 것은 저항선과 지지선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것은 인간의 심리 상태가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실전에 매우 유용하다.
내 경험상 주가가 지지선 밑으로 떨어졌다가 바로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단기간에 지지선 위로 반등한다면 절호의 매수 기회로 봐도 좋다. 실제로 이런 사례를 많이 경험했는데 십중팔구 성공했다.
종목 선택 과정
1단계 : 장세가 좋지 않다면 아무것도 매수하지 말고 때를 기다려야 한다. 전체 시장 흐름이 좋지 않다면 성공 확률이 크게 떨어진다.
2단계 : 주도 업종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두 가지 주식이 기술적 분석 흐름상 비슷한 패턴이고 정상적인 거래량 수준에서 상승추세를 시작했다면 반드시 주도 업종에 속하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주도 업종은 한번 상승 추세에 접어들면 주가가 100% 이상 오르기도 하지만 주도 업종이 아닌 경우 상승 원동력이 약해 대개 20% 수준에서 멈춘다.
3단계 : 주식시장 전체 흐름이 상승장이고 주도 업종을 파악했다면 마지막으로 주도 업종 안에서 주도주를 찾아야 한다. 주도주는 해당 업종의 대표 기업이거나, 규모는 크지 않지만 히트 상품이나 특허권을 보유한 기업이다.
주도 업종에서 상승 잠재력이 가장 큰 주도주, 어떻게 찾아야 할까?
똑같이 상승 추세를 시작했을때 [그림 4-8] 쪽이 저항이 훨씬 약하므로 더 강하게 상승할 것이다.
축적기가 길수록 고점에서 물린 사람이 적다고 볼 수 있으므로 상승 추세가 시작되었을 때 저항이 작아진다.
언제 팔까?
주가 움직임이 정상적인 동안에는 매도하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원칙, 수익 확률이 손실 확률보다 크다고 판단될 때만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
매도 지점 선택을 위한 원칙
1) 위험 신호를 놓치지 말라: 자신의 직감
2) 원금 보전이 제일이다 : 10,000원에 매수한 주식이 12,000원까지 올랐다면 10,000~12,000원 사이에 매도 지점을 선택한다.
3) 손실을 최소화하라 : 나는 주식을 매수한 당일의 최저가를 손절매 지점으로 설정하는 방법을 선호한다. 예를 들어 오늘 10,750원에 매수한 주식이 있다면, 오늘 최고가가 11,000원이고 오늘 최저가가 10,000원이었다면 나의 손절매 지점은 10,000원이 된다. 매수 지점 선택이 정확했다면 주가가 상승 추세를 시작했다는 뜻이므로 매수 당일 최저가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4) 주가가 예상보다 많이 올랐다면 일단 매도하라 : 특히 마지막 이틀 거래량이 급증했는데 그 기업과 관련된 호재가 들리지 않는다면 위험 신호로 인식해야 한다. 다시 말해 초반 매수 세력이 마지막 매수 세력을 끌어들였다는 뜻이다.
5) 거래량이 급증하는데 주가가 오르지 않는 주식은 위험하다.
6) 손절매 지점을 적절히 이동하다.
4장의 '언제 살까?'와 '언제 팔까?' 편은 주식투자의 핵심이르모 '손실은 짧게, 이익은 길게'라는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다시 한번 정독하길 바란다.
7장 큰 기회를 잡아라
버블이 부풀어 오르는 초기에는 언제나 환상적인 이야기로 듣는 사람이 무한한 상상을 하게 만든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이 투자자의 돈을 투자하게 만드는데, 주식시장에서는 거래량 증가와 주가 상승으로 나타난다. 또한 주가 상승은 더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게 된다. 주가가 고점을 경신할 때마다 더 많은 사람의 탐욕을 자극하면서 주식을 사는 투자자가 갈수록 늘어난다. 이게 바로 상승 추세가 형성되는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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