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는 전날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83% 증가한 390억원을 기록해 2016년 4분기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억원을 달성해 3개 분기 연속 흑자다.
3분기 실적 개선은 올해 드라마 라인업 확장과 더불어 외식 및 전망대 등 부가 사업 전개에 따른 것이다. ‘펜트하우스3’, ‘결혼작사 이혼작곡2’, ‘오케이광자매’ 등 방송프로그램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58%를 차지했으며, 외식 사업을 영위하는 연결 자회사 ‘초록뱀푸드팜’의 매출 비중은 39%를 차지했다. 부산 ‘엘시티’ 전망대 임대 사업도 10억원의 규모로 꾸준한 이익을 냈다.
한편 초록뱀미디어는 지난 10일 약 11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회사는 NFT·메타버스·이커머스 등 콘텐츠 기반 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초록뱀미디어에 투자한 기업으로는 최대주주인 ‘초록뱀컴퍼니’를 포함해 ‘롯데홈쇼핑(법인명 우리홈쇼핑)’, ‘빗썸코리아’, ‘비덴트’, ‘위메이드트리’, ‘버킷스튜디오’, ‘YG플러스’ 등 총 7개사다.
게임업체로 변화를 모색하는 보안솔루션업체 '네오리진'에 모처럼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네트워크 보안 관련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최대주주가 중국계로 바뀐 후 보안부문에 대한 안전성 우려로 어려움을 겪던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계약이 시장의 불신을 종식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최근 네오리진의 네트워크 보안사업 상황을 들여다보면 의미는 사뭇 달라진다. 네오리진은 지난해 최대주주가 중국계 게임업체 '뮤조이'가 지배하는 '조이프렌즈'로 바뀌면서 보안 대신 게임퍼블리싱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네오리진은 게임퍼블리싱사업이 안정화될 때만 보안사업을 유지하고자 했다.문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생했다. 최대주주가 중국계라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일각에서 네오리진의 보안 안전성에 의구심을 제기한 것이다. 중국으로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뜬소문이 퍼졌다. 그 결과, 신규 고객사 확보에 제동이 걸렸다. 네오리진의 신뢰도를 의심하는 고객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일부 업체는 최대주주의 서명이 담긴 안전성 보장 서류도 요구했다.
특히 고객사 대부분이 공공기관이라는 점에서 타격이 컸다. 공공기관은 보안사업부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적자전환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민간과 다르게 공공기관은 대외적 이미지도 고려하기 때문에 중국계 업체보다 국내 업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앞으로 관건은 신뢰 회복이다. 네오리진은 정공법을 택했다. 꾸준한 연구개발(R&D)로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이야기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고품질 제품을 통해 점진적으로 시장의 신뢰를 되찾겠다는 의지다. 그만큼 대기업 계열사인 네이버클라우드와의 계약 성사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일종의 증명서가 될 수도 있다는 해석이다.
네오리진 관계자는 "보안 사업은 고객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사업"이라며 "자사 보안 제품은 시스템적으로 통제가 돼 있기 때문에 정보유출이 불가능한 구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는 게임 사업의 실적도 본격화되고, 보안 사업도 적자 이전의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BGF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제조업체인 코프라(KOPLA)를 전격 인수한다고 밝혔다.
코프라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자동차, 전기전자, 건설분야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연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경량화를 시도하고 있는 자동차용 고기능 플라스틱 비중이 80%를 차지한다.
BGF는 코프라 지분 44.3%를 1809억원에 인수하고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700억원 등 총 25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 달 22일이다.
이날 제주반도체는 올해 3분기 본사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256억원)보다 123.04% 증가한 5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억원에서 92억원으로 1325.54%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41억원과 159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이어 “주력 사업 부문은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호적인 시장 환경, 다날 엔터테인먼트와 로봇카페 등 자회사와의 시너지 효과 등이 기대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날이 메타버스 플랫폼 진출을 선언한 만큼 성장 동력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날은 자회사를 통해 메타버스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매타버스 플랫폼 제프(JEFF)를 이르면 다음 달 선보일 예정으로 초기단계 투자를 통한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소프트센은 케이글라스와 공동으로 초박막 폴더블 커버글라스 토탈솔루션 제공을 위한 다양한 전략적 협력을 통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소부장’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 나갈 계획이다.
릭스솔루션 시가총액은 1176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847위다. 액면가는 1주당 100원이다.
지난 12일 릭스솔루션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에 따라 최대주주가 엔비알컴퍼니에서 스트라타 조합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변경된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13.36%다.
씨케이에이치는 중국 푸젠 성에 위치하고 있으며 건강식품 제조 전문업체이다.
코로나19 방역정책의 시행 등으로 인해 중국 내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주가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오딘 약 4개월 간 모바일시장 매출 1위 달성…신규 IP로는 이례적 성과
‘글로벌’ 게임 시장과 ‘비욘드 게임’ 영역으로 경쟁력 확대 지속
카카오게임즈는 향후 ‘글로벌’과 ‘비욘드 게임’을 목표로 시즌2로의 변화를 시작할 계획이다.
먼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기대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비롯해 호쾌한 액션의 모바일 횡스크롤 게임 ‘가디스 오더’, 중세 판타지 요소를 가미한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 고품질 비주얼로 구현해낸 PC 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등 플랫폼을 망라하는 다채로운 장르의 게임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엑스엘게임즈의 신작과 프로젝트 ‘아레스(가칭)’ 등 미공개 신작들도 순차적으로 공개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는 비욘드 게임을 목표로, 게임의 본질인 ‘플레이’ 영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남궁훈·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는 CEO 주주서한을 통해 “비욘드 게임은 게임의 본질인 플레이 영역으로 진출하는 것이고, 플레이를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되는 ‘스포츠’, ‘메타버스’, ‘NFT’의 세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대표는 “스포츠는 카카오 VX를 통해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골프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며, 세나테크놀로지의 통신기술은 이를 기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메타버스의 경우, 계열회사인 넵튠이 가진 유·무형의 자산과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트와 시너지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메타버스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게임 및 가상 아이돌 등의 콘텐트와 자체 경제모델이 구현된 오픈형 플랫폼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NFT 관련 사업 진출도 이번 주주서한을 통해 공식화했다. 두 대표는 “스포츠, 게임 및 메타버스에 특화된 NFT 거래소를 현재 프렌즈게임즈에서 개발 중에 있다”며 “해당 거래소에서는 우리의 사업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골프 티타임 예약권과 게임 아이템, 아이돌의 팬아트 등이 디지털 자산화돼 판매될 수 있을 것이며, 이 외에도 더욱 다양한 디지털 자산들을 거래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2월 블록체인 기술업체이자 ‘보라’ 코인 발행사인 웨이투빗 주식 약 28만주(45.8%)를 획득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지난 5월 웨이투빗과 또 다른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를 합병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웨이투빗은 NFT 게임 개발 경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보라코인 ICO(가상자산 발행)도 진행한 바 있다. 웨이투빗은 NFT 기반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개발 운영할 계획”이라며 “여러 개발 스튜디오를 통한 게임 IP 확보 및 게임별 나만의 캐릭터 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라인업, 팬아트, 카카오VX의 골프 예약권 등 다양한 디지털자산을 거래소를 통해 유통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