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서평

[독서리뷰] 돈 그릇을 키우는 6가지 방법 (Feat.이태원클라쓰)

돈 고 백 2022. 10. 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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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은 재테크서가 아니다. 제목 때문에 괜한 오해가 있을까 싶어 미리 밝혀 둔다. 여기서 말하는 돈그릇은 돈이 아닌 '성공을 담아낼 그릇'을 뜻한다. 성공을 담아낼 그릇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은 눈앞에 기회가 와도 이를 담을 수 없다.... 스물세 살, 10평 매장에서 처음 장사를 시작했을 때 내가 그릇에 가장 먼저 담은 건 돈이 아닌 사람이었다. 연 매출 120억원을 내는 식품회사를 운영하는 지금도 이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내 그릇에 사람을 담아야 돈이 따라오고, 고객에 취해야 돈이 쫓아오는 것이다.... 작은 그릇은 빨리 채워진다. 큰 그릇을 채우려면 그만큼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빨리 채워진 다른 사람의 작은 그릇을 보며 조급해하지 마라.

 

책을 읽으며 가게운영에 있어서 이태원클라쓰의 단밤의 성장과정이 떠올랐다. 세상과의 타협을 뿌리치는 박세로이 편한 길을 놔두고 기꺼이 어렵지만 올바른 길로만 가는 박세로이, 사람에 대한 신뢰를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어 그를 친형처럼 따르는 직원들, 큰 길을 보며 작은 파도에는 쓰러지지 않는 굳건함, 이런 성장과정이 김승현대표를 닮았다. 이태원클라쓰는 광진진작가의 허구의 인물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런 사람이 세상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런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한다. 지조있는 삶,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옳은 길만을 고집하여 업계 최고 자리에 오르는 스토리, 근데 이태원클라쓰는 허구의 재미를 가미했지만 팩트만큼은 허구적이지 않아 내가 좋아하는 웹툰중 하나다. 이 책은 이런 이야기와 실제 삶이 닮아있는 김승현대표의 성공 마인드가 닮겨 있는 책이다.

 

안녕하세요 돈 고 백 입니다.

오늘은 "돈 그릇을 키우는 6가지 방법 - 김승현 대표" 의 책에대한 리뷰를 써볼까 합니다.

최근에 책다방이라는 독서모임을 알게 되었고 그 모임에서 3번째로 선정된 도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분은 너무 유명하셔서 이전부터 휴먼스토리에 조조칼국수 편으로 방영되었던걸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었었습니다. 나이도 어리시지만 마인드가 30대가아니라 삶의 이치를 깨달은 듯한 연로있는 회장님의 마인드를 지니셔서 감명이 깊었었습니다. 운좋게 책으로도 한번 더 만나뵙게 되고 심지어 이번 달 오프라인에서 현장 만남까지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네요.

 

그럼, 책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돈그릇을 키우는 방법 1 홀로서기

Key word 4. 선순환 "단 1%의 확률을 위해 사력을 다해 뛰는 게 사업이다."

사냥에 나선 사자가 한눈파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사자는 수십 마리의 물소 떼를 향해 돌격하지만 타깃은 언제나 단 한 마리다. 목표를 분명히 정한 뒤 이를 향해 사력을 다해 뛴다. 사냥에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차후 문제다. 실패하더라도 경험을 통해 다음 사냥의 성공 확률을 높이면 된다. 장사도 마찬가지다. 역량이 부족하거나 위기에 처할수록 핵심 아이디어 하나에 집중하는 힘이 필요하다.

=> 이건 장사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데있어 공부, 사업, 투자, 일, 모두에서 적용이 가능한 것 같다. 단 한가지를 선택하고 그것에 몰입하는것 그것에 집중하는것 그것에 전념하는것 그것만이 성공으로 갈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Key word 6. 장사 "당신은 장사를 하면 안 된다"

1,000개의 가게 중 5등 안에 들 자신이 있는가? 5등안에 들 자신이 없으면 장사를 시작하지 않는 게 맞다. 그럼에도 '창업앓이'에서 벗어나지 못해 장사를 꼭 해야겠다면 다음 5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고민해 보라.

 첫째, 왜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해야 하는가?

 둘째, 왜 지금 해야 하는가?

 셋째, 왜 이자리여야 하는가?

 넷째, 왜 이 아이템이어야 하는가?

 다섯째, 1,000곳의 가게 중 5등 안에 들 자신이 있는가?

=> 이것또한, 장사뿐만 아니라 직장을 다닐때도 100명중 5명만이 임원까지 승진을 하고 95명은 때가 되면 나가야하는 피라미드 구조이다. "The winner takes all" 이란 노래도 있지 않은가. 적당히 대충해서 성공할 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였을 때 우리는 그저 그들보다 한 발 더 나아간것 뿐이다.

 

돈 그릇을 키우는 방법 2 고객 창출

Key word 2. 객수

볼륨을 키워야 커팅도 가능하다. 심야매점에서 떡볶이와 순대는 미끼 상품에 가깝다. 떡볶이 가격이 이렇게 저렴하면 떡볶이만 먹고 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 2000만원 팔아서 500만원 남는 장사할 바에는 5000만원 팔아서 500만원 남는 장사를 하겠다는 것이다. 2000만원 매출을 낼때 필요한 인력이 2명이라면 5000만원 매출을 내기 위해서는 최소 4~5명의 직원이 필요하다. 단순하고 간결한 구조로 가게를 운영하는 것이 더 안전한 거 아니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많다. 문제는 연속성과 지속성이다. 한마디로 성장의 문제다. 2000만원 팔아서 500만 원 남는 장사는 오래 지속될 수가 없다. 객수가 그만큼 적기 때문에 매출이 조금만 빠져도 휘청거린다.5000만원 팔아서 500만원 남는 장사는 다르다. 그만큼 객수가 많기 때문에 7,000~8,000만원으로 매출 성장이 비교적 쉽게 이어진다. 매장에 넘쳐나는 손님을 보고 다른 손님이 들어 오는 군중 심리와 입소문 덕분이다.

=> 우리는 흔히 적게 팔고 적게 가져가는 단순한 편안함을 선택하게 될것이다. 인간은 편한것에 있어서 자기합리화를 잘하기때문이다. 그런데 성공하는 사람들은 이렇듯 대부분 어려운길을 선택한다. 객수, 박리다매, 왜 고생을 사서 하나? 똑같은 500만원 버는거면 적게일하고 가져가는게 현명한거 아니야? 라고 반문하듯이, 성공하는 사람들은 현재의 현상에서만 생각하지않고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며 눈에 그려지듯 행동한다.

 

돈 그릇을 키우는 방법 3 소비 심리

Key word 2. 호기심: 상대의 호기심을 자극 해야 한다.

도대체 뭐가 문제지? 사람들이 왜 이 떡을 사지 않을까? 사람들이 내게 이 떡을 사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고객이 우리 가게를 다시 찾아와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로 연결됐다. '물건을 팔면 돈이 생긴다'라는 단순한 계산으로 아무 생각 없이 돌아다니던 내가 처음으로 현상을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상품이 아닌 나 자신의 이야기로 상대의 호기심을 자극해야 한다.  제품과 판매자 둘 중 하나라도 매력이 있어야 사람들이 관심을 보일 것 아니겠는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 당시 내가 물건을 파라야 할 상대는 동네 사람들을 대상으로 장사하는 소박한 가게의 주인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대부분 내 또래의 자녀를 둔 학부모이기도 하다. 사무실 아저씨의 조언대로 동정심을 자극하는 건 맞지만 그 방향은 달라야 했다. 값싼 동정이 아닌 내 자식 같은 아이를 돕고 싶다는 이해와 연민을 바탕으로 한 '동조'가 필요했던 것이다.... 목이 말라 그러는데 물 한잔 마실 수 있느냐 라고 물었다. '떡 하나만 사 달라'는 말로 대화의 포문을 열면 '나가 달라'는 말로 소통이 단절되지만, 물 한잔은 다르다 땀을 뻘뻘 흘리며 물을 청하는 아이를 냉정하게 내칠 어른은 없다. "한 시간을 걸어왔더니 목이 너무 말랐는데 감사합니다.", "이 더위에 뭐 한다고 한 시간이나 걸었나? 그러다 더위 먹는다. 엄마는 어데 갔노?", 엄마는 일하러 가셨고, 저는 돈 벌러 나왔어요, 사실 찹쌀떡을 팔고 있는데 어쩐일인지 오늘은 하나도 못 팔았네요...

 

"아! 내가 한 시간 동안 다른 가게에서 쫓겨난 이유가 이거였구나! 내 입에서 '사 주세요'가 아니라 아줌마, 아저씨 입에서 '얼만데?' 라는 말이 나오게 만들어야 하는구나! 물건이든 물건을 파는 사람이든 그 무엇이라도 궁금하게 만들어야 하는구나!" 결국 내가 연 것은 상대의 지갑이 아니라 그의 마음이었던 것이다.

 

돈 그릇을 키우는 방법 4 사람

Key word 3 관점, First In, Last out

"가장 먼저 들어가 가장 마지막에 나온다"라는 문구 속에는 폼 나고 그럴듯 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일이 아니라 힘들고 어렵고 고되고 위험한 일을 가장 먼저, 첫 번째로 맡겠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예를 들어 여러 사람이 함께 산을 오른다고 하자. 리더는 선두에 서서 사람들에게 길을 안내하고, 뒤처지는 사람이 있으면 오던 길을 되돌아가 그들과 보폭을 맞추며 격려해줘야 한다. 또한 산행을 포기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끝까지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결국 정상에 가장 먼저 오르는 사람도, 산에서 가장 마지막에 내려오는 사람도 리더인 셈이다.

 

리더는 무대의 주인공이 아니라 조직을 원활하게 굴러가도록 만드는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음식점을 예로 들어 보겠다. 주방에서 만든 육수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지금도 괜찮은데 시원한 맛이 조금 족한 것 같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라며 작업자에게 스스로 해답을 찾도록 기회를 주는 사람이 있고, "이거 맛이 왜 이래?" 내가 만들어도 이거보다 낫겠다" 라며 직접 소맷자락을 걷어붙이고 주방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있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가, 내가 무조건 중심이 돼야 한다는 고집은 스스로를 평생 일의 노예로 만들뿐이다.

 

돈 그릇을 키우는 방법 5 리스타트

매출을 올려 주려고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은 없다.

손님을 귀찮게 여기는 사람들이 만드는 음식에 정성이 들어갈 리 없다. 똑같은 파전이라도 빨리, 대충, 건성으로 하는 사람과 좀 더 바삭거리는 전을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불 조절하며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구워낸 파전이 같을리 없다. 그 맛과 향에서 미묘한 차이가 난다. 그리고 고객들은 이 사소하지만 절대적이고 결정적인 차이를 그 누구보다 빨리 알아차린다. 이 거 망한다고 내가 죽나? 차라리 망할 거면 후회나 아쉬움이 남지 않게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보고 망하자'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나를 내리누르고 있던 두려움의 실체와도 똑바로 마주할 수 있었다. 아직 끝이 아닌데, 아직 최선을 다한 게 아닌데, 아직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게 남아 있ㄴㄴ데 겁먹을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직원 교체는 끝났지만 가장 중요한 일이 남아 있었다. 음식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돈 그릇을 키우는 방법 6 자기절제

하기 싫은 일을 먼저 하라

나는 내일 행복하기 위해 항상 하기 싫은 일을 먼저 한다. 다른 사람들이 투두 리스트 또는 버킷 리스트를 만들어 '하고 싶은 일'을 먼저 할때 나 자신을 괴롭히는 최악의 일, 골치 아픈 일을 최우선으로 처리한다.... 하기 싫은 일을 먼저 하면 어느새 '하고 싶은 일'만 남게 된다. 불편한 일이 줄어드니 삶이 평온해지는 것이다. 물론 단점도 있다. 개인적으로 '문제(하기 싫은 일, 귀찮은 일)를 해결하면 한 단계 성장한다'라는 삶의 공식을 만들어 뒀기 때문에 업무에서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오히려 불안하다. 때로는 '더는 성장할 수 없는 걸까?'라는 두렴움에 시달리기도 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가 나를 성장시키는 가장 큰 동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러 문제를 만들거나 문제가 있는 곳을 찾아다니기도 한다. 옷가게, 분식집, 밀키트까지 끊임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새로운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그 짜릿한 성취의 기쁨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다.

 

요즘 인력이 자꾸 이탈하는가? 그렇다면 직원 관리의 허점을 보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다. 창업했는데 손님이 없는가? 그렇다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집중해 남다른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다. 오픈발이 끝났는다? 그렇다면 허수가 사라지고 진짜 내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늘 그것으로 부터 얻는 '좋은 무언가'가 있다. 해결책을 찾고 나 자신을 성장 시킬 절호의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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