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책은 재테크서가 아니다. 제목 때문에 괜한 오해가 있을까 싶어 미리 밝혀 둔다. 여기서 말하는 돈그릇은 돈이 아닌 '성공을 담아낼 그릇'을 뜻한다. 성공을 담아낼 그릇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은 눈앞에 기회가 와도 이를 담을 수 없다.... 스물세 살, 10평 매장에서 처음 장사를 시작했을 때 내가 그릇에 가장 먼저 담은 건 돈이 아닌 사람이었다. 연 매출 120억원을 내는 식품회사를 운영하는 지금도 이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내 그릇에 사람을 담아야 돈이 따라오고, 고객에 취해야 돈이 쫓아오는 것이다.... 작은 그릇은 빨리 채워진다. 큰 그릇을 채우려면 그만큼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빨리 채워진 다른 사람의 작은 그릇을 보며 조급해하지 마라. 책을 읽으며 가게운영에 있어서 이태원클라쓰의..